반응형 한국고전문학5 [공무도하가/ 님아, 그 물을 건너지 말아요] 공무도하가 님아, 그 물을 건너지 말아요. 그예* 물을 건너 셨네. 물에 쓸려 돌아가시니, 가신 님을 어이할꼬. *그예: 마지에 가서는 기어이 님은 사랑하는 사람, 이 설화 속에서는 남편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가리키는 올바른 표준어는 '임'라는 것입니다. 곽리자고 라는 조선의 뱃사공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배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백수광부*가 머리를 풀어헤치고는 술병을 쥔 채 강물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 아내가 말리며 뒤따라 갔지만 백수광부는 결국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슬퍼하면서 공후*를 뜯으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입니다. * 백수광부: 머리가 하얗게 센 미치광이 * 공후: 하프와 비슷한 동양의 현악기. 종류 대공 후, 수공후, 와공후, 소공 후 네.. 2023. 2. 25.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