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고전문학5 [향가] 혜성가 예전에 동해 해변을 거닐던 어떤 사람이 건달바 귀신이 놀고 있는 허깨비성을 바라보고 저견 왜놈이 쳐들어오는 것이구나하고 벌벌 떨며 봉화*를 사른 적*이 있었다더니. 이제는 또 우리네 세 분 화랑님 금강산을 오르심을 보고 반갑고 놀라워 내려와 오르시는 길을 쓸고 잇는 별을 바라보고선 엉뚱하게 혜성이 나타났구나 큰일 났다고 떠벌리는 사람도 있다느구나. 저기 봐, 달이 오히려 그 밑에 흐르는 것을 ! 어렵소, 어찌 혜성이 있을 수 있겠누. *봉화;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싢ㅎ호로 올리던 불 *사른: 불 사른 2023. 4. 8. [고대가요] 정읍사 정읍사 달아 높이 높이 돋우시어 어긔야 멀리멀리 비추어 주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아롱디리 저자에 가 계신가요 어긔야 진 데를 드디올세라. 어긔야 거강됴리 어디에든 놓아 주시라. 어긔야 그대 가는데 저물쎄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남편을 그리는 노래 이것은 라는 옛날 백제의 노래입니다. 한 번 읽어 주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를 거예요. 원래이 노래는 첫 줄부터 '달아 노피콤 도다샤' 와 같은 옛날 말투로 되어 있었지만, 읽기 쉽게 뜻을 풀어 쓴 것입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남편을 기다리면 아내입니다. 아내가 달님을 바라보며 저잣거리에 물건을 팔려나간 남편이 넣어 두지 않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 옛날에는 길마다 가로등이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 길을 걸어 돌아오는 사람.. 2023. 3. 16. 서동요 선화공주님 은 남몰래얼려두고 맛동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서동요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얼려두고 맛동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알나리깔나리 놀리는 노래 이 노래의 곡을 만들어 부른다면 어린이들이 누군가를 놀려 댈 때 뜻도 모르고 부르는 알나리깔나리가 따라 와야 될 것 같습니다. 남에게 알리기엔 부끄러운 소문이나 특징이 단 한아이의 눈에라도 띄면 바로 놀리는 노래가 따라오지요. 특히 요즘 같은 인터넷 세상에서는 한 사람의 입에서 나간 잘못된 소문이 퍼져서 집단으로 놀림을 받거나 욕을 먹게 되는 수가 많으니 자나깨나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요즘식으로 부르면 이렇게 되지요. " 알나리깔나리 선화공주는 남몰래 짝지 만나고 서동이를 안고 간대요" 이 노래는 풍자적인 참요이며 지금까지 남아 있는 향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입니다. 참요란 미래에 벌.. 2023. 3. 8. 황조가 훨훨 나는 꾀꼬리는 암수 다정히 노닐고 있는데, 외롭구나 이 내 몸은 누구와 함께 돌아가리. 학원이나 과외 공부에 지쳐 있다가 문득 날아가는 새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야! 나도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데." 이렇게 혼잣말을 할 때가 있어요. 위의 노래에서는 바로 노란 새, 꾀꼬리에다가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불렀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새나 꽃, 내리는 비, 구름과 같은 자연물에다 자기의 마음을 비추어서 시를 짓고 하였습니다. 이 때는 자연물이 내 마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 주거나, 내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동기로 쓰입니다. 여기에서 꾀꼬리가 바로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옛날 고구려의 제 2대 왕인 유리왕이 두 부인을 맞이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화의, 또 다른 사람음 치희라고 했습니다. 두 .. 2023. 3. 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