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하여 천북에 있는 굴요리를 맛보고
오는 길에 청보리 카페에서 사진을 담고 돌아왔습니다.
영상의 기온으로 여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굴이 많이 있지만 추억이 가득한 천북에 있는 굴단지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갔던 곳으로 주차를 하고 길을 걸어 올라가고 올라가다 보니 9동이 나오네요.
즐겁고 신기하게 굴구이를 먹었던 기억에 이렇게 올해 또 찾아가 봅니다.
메뉴를 보니 굴찜과 굴구이가 있어 딸이 주문을 하였습니다.
굴구이, 굴찜 반반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추가고 굴영양돌솥밥 1개 추가하였습니다.
반찬이 별로 없었으나 굴구이 먹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굴이 타지 않도록, 쉴 새 없이 굴을 뒤집어 줘야 합니다.
열이 과하다 싶으면 굴 껍데기가 튀어서 얼굴이나 옷에 튀어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심하게 튀지 않으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너무 흰 옷이나 검정옷은 굴구이 먹을 때는 날아오는 재로 옷에 묻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겁게 굴구이가 다 먹어갈 즈음, 굴찜이 등장합니다. 자연산 굴이라 그런지 그리 짜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달다는 느낌이 있었고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이 새로웠습니다.
마지막 굴밥을 먹었는데요
누룽지가 눌려 뜨거운 물을 부어 놓으니 자연으로 누룽지가 되네요.
언제부터인지 밥 먹은 후에 먹는 누룽지의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반 밥도 반절은 맛있게 먹고 나머지 반절의 공깃밥은 뜨거운 물을 부어 놓으면 마지막 숭늉처럼 또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나고 개운함을 느낀답니다.
한 입씩 나눠먹고 누룽지는 내가 다 먹게 되었는데 구수하고 색다른 맛을 경험하였습니다.
다양한 요리의 맛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일어날 시간입니다.
맛있게 식사하고 오는 길에 카페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봐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드라마 촬영도 한 곳이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여 식사 후 우리는 이쪽 장소로 향했습니다. 청보리가 심어져 있는데 눈이 오지 않아 보리색이 온 동산을 이뤄져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어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니 온 동네가 보리밭이며 언덕 위에 카페하나가 보입니다.
여기저기 사진에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는지 맑게 갠 하늘과 보리밭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카페를 한 바퀴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밖을 구경할 수 있는 의자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차 주문은 무료이어서 저는 청보리차를 주문하였는데 따끈한 차가 정말 좋았습니다.
서운했는지 가면서도 여기저기 찍어보며 즐거워하였고 셀카 가족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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